향긋한 봄의 전령사, 달래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‘달래’입니다. 봄기운이 퍼지기 시작할 무렵, 겨우내 얼어있던 땅을 뚫고 고개를 내미는 달래는 우리 식탁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물로 손꼽히죠. 특유의 알싸한 향과 아삭한 식감은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며, 특히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나 봄철 춘곤증이 찾아올 때 아주 유용한 식재료입니다.달래는 파나 마늘처럼 알뿌리를 가진 식물로, 뿌리부터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. 약간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각종 요리에 풍미를 더해줍니다. 제철인 3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고 향도 짙으며, 이 시기에 먹는 달래는 그야말로 자연이 주는 봄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달래의 효능달래는 그저 맛있는 봄나물일 뿐만..